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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지수 높이기

우유 콩 아저씨. 코로나를 이기기 위해, 블로그를 시작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

오늘은 블로그 첫째 날.

 

코로나와 함께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 것을 뒤늦게 알고는 부랴부랴 마음을 다져먹는다.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깨달았기 때문이다. 글을 쓰고 온라인으로 세상과 접촉한다는 것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관심 밖의 영역이었다. 아직도 어색한 자세와 마음을 추스르며,블로그를 시작하는 이유를 간단히 적는다. 이는 나만의 방식으로 이 새로운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의미이기도 하다.

 


유통업을 하고 있는 나로서는 사람과의 대면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일과를 종료한다. 그야말로 삶의 터전이 오프라인이었고 경제활동의 기초는 사람들과의 대면을 전제로 한 것이었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코로나는 이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 사적 공적 만남은 제한되면서 경제활동은 활력을 잃었고 회사 매출도 당연지사 떨어졌다. 이러다 말겠지, 곧 나아지겠지, 곧 이전의 세상으로 돌아가겠지 하는 기대와 희망은 기약 없고 부질없는 것임이 확실해졌다. 코로나는 없어지는 것이 아닌, 공존의 대상이란다.

 


With Corona 시대. 컨텍트가 아닌 언텍트가 된 시대!

 

경제활동을 하지 않거나 고정된 안정적 월급을 갖고 있는 직장인라면, 문제의식을 갖고 있더라도 사실은 불편을 감수해야 할 영역에 가깝다. 자영업을 하고 있는 개인 사업자들과의 심정에는 비할 바가 아니다. 왜냐하면 이는 지속경영 및 회사 존립이 가능하냐는 생존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코로나 시대가 주는 의미는 무엇인지, 우리의 삶과는 어떤 관계가 있다는 것인지, 변화된 세상에 대비한다면 무엇부터 준비해야 하는 것인지 등등. 이를 알고 준비해야 하는 우리 개인들에게는 간단치 않은 과제이다. 나 역시 나만의 중심과 방법론을 찾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였다.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치열(?)하게 고민하고 동분서주하면서 나만의 방법론과 시작점을 정할 수 있었다. 그 묵직한 주제에 대해 내가 찾은 솔루션. 이를 통한 첫 번째 결과물. 그것은 블로그 시작이었다.

 

남들은 쉽게 쉽게 한다는 블로그!

 

그러나 내게는 쉽지 않았다. 물론 지금도 그렇다. 그러나, 뒤늦은 감은 없지 않으나, With Corona 시대에 블로그 시작을 통해 변화된 세상에 정면으로 응시한다는 나만의 방법론을 찾았다는 사실에 안도한다.

 

사람들과 소통하지 않고 비즈니를 영위할 수는 없다. 그러나, 오프라인을 베이스로 한 기존의 날로그적 소통은 더 이상 가능하지도, 유효하지도 않다. Untact 시대에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식. 디지털 방식.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내가 찾은 그것은 블로그였다.

 


블로그를 시작한다는 것!

 

그것은 우리 세대에게는 한창 뒤떨어진 온라인 디지털지수(?)를 어느 정도는 시급하게 높여야 하는 새로운 선결과제를 제공한다. 이는 컴퓨터 사용, IT 연관주제, 디지털기기 등에 하루빨리 친숙해져야 한다고 결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디지털기기를 통한 표현방식을 익힌다. 사진 찍기, 동영상제작, 편집 기능 등은 최소이다. 자기의 생각을 맥락에 맞게 조리 있게 스토리화 할 수 있는 능력, 그래서 글쓰기 능력도 배양해야 한다. 이는 디지털화된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변화된 With Corona 시대에 적합한 소통방식은 블로그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 커뮤니케이션 Tool과 Skill을 익히는 데서 출발한다.

 


아날로그적 사고와 감성, 생활방식에 젖어 있는 우리 세대. 너무나 갑작스럽게 디지털 문화에 적응해 내야 하는 노력. 그것은 안 맞는 옷을 억지로 껴입는 부자연스러운 노력이고 모습일 수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다른 선택지가 없어 보인다. 적어도 사업을 지속해야 하는 우리 개인사업자들에게만큼은 더더구나.

 

우유와 콩은 내가 디지털 커뮤니티와 쉽게 소통하기 위한 첫 번째 소주제로 삼았다. 짧지 않은기간 업을 하면서 듣고 배운 것이 이쪽이라 아무래도 다소 친숙한 영역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단상을 적는다는 게 거창한 담론을 논한 듯하다.

 

위 문장을 주욱 보니, 휴!  내가 봐도 2030 세대에게는 읽힐 리 없는 재미없는 글 같다. 올드한 느낌을 빨리 벗겨내는 것도 쉽지 않은 과제인 듯.  아무쪼록 4050 세대에게는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유와 콩에 대한 이슈를 갖고 계신 분들에게는 특히나 더욱.

 


이제 시작이다. With Corona 세상에 코로나를 이겨내기 위한 나만의 긴 여정의 첫 발걸음. 

 

그래서 한편으로는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높여 나가는 앞으로의 과정에, 같은 이슈를 안고 있는 그분들과 함께 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초점을 잃지 않는다면 그것이 내가 진정 의도하는 바이기도 하다.